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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대학을... 왜 간다고 그랬지? "

 날개 없는 천사 

 쟁반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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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탐정 

​룰루루 M.C 웨스트우드

성별 : MALE  나이 : 19 Y  반 : 3-C

신장 : 193 cm  체중 : 85kg  생일 :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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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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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진짜 잠 안 자는구나?  변함 없이, 아니. 옛날보다 훨신 더 짙게 깔린 다크서클을 보며 누군가 마지막으로 중얼거렸다. 곧 어른이 될 그는, 질문한 상대를 보며 잔뜩 썩은 웃음을 짓고, 이제 푹 잘 수 있거든요? 라고 대답했다.

 

나이가 점점 차오를 수록, 그 맑던 루비빛 눈은 사라져가고 그 안에는 세상의 어두움이 스며들어 알게 모르게 탁해진 붉디 붉은 눈동자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예전에는 밝은 빛들을 품었던 것 같은데, 아니. 그 빛이 정말 순수한 빛이었던가.

 

피부는 말랑하기보단 차라리 탄력이 있고, 단단한 느낌이었다. 호르몬이 어째 잘 작용해줘서 트러블 없이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끝을 마무리했다.

 

중학교 때 좀 멈춰도 괜찮았을 텐데, 콩나물처럼 쭉쭉 자라던 아이는 학교에서 큰 편을 넘어 사회에서도 큰 편에 속하게 되었다. 농구와 알찬 영양소들이 이루어낸 193이라는 큰 키에, 비율도 좋았고, 사람들이 말하는 모델 체형 비슷하게 되었다.

 

장기전 입시 싸움으로 자라난 긴 머리들은 자르기 전엔 덥수룩하게 하고 다녔는데, 좋은 소식 후에 스타일리쉬하게 가르마를 타 반정도 까고, 깔끔하게 다듬고, 더 나아가 오른쪽 옆머리는 반쯤 아예 다 밀어버렸다. 그래야 속이 풀린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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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웨스트우드 家

《 개요 》

 

' 하나를 알려면 많은 것을 알아야한다 '

 

현재 가주, 비비안 디젤 웨스트우드 Vivienne Diesel Westwood .

차기 가주, 없음.

 

웨스트우드, 전세계에 퍼져있는 귀족, 졸부, 정치가들 사이에서도 특별히 아는 자들만 알았으나 현재는 대중들에게도 이름을 많이 날린 디자인 기업.

 

 

《 가문(기업)에 대해 》

 

드넓은 숲 | 고객과의 신뢰 | 창조 | 그들만을 위한 | 개혁가들

 

고객과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신뢰가 돈독해 높은 신용성을 가지고 있고, 과거에는 높으신 분들만 아는 기업이었으나 이제는 대부분ㅇ 대중들에게 익숙한, 계속해서 개혁을 이끌어가는 자들.

 

 

001 . 

 

명품 디자인 가문 웨스트우드. 그리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20세기 후반에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후 그 이름을 떨쳐 엄청난 부흥을 이끌어 내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름을 널리기 시작할 수 있었던 그 대회 자체가 고위층에서 주최했던, 고위층들을 위한 대회였기에 자연스레 귀족들의 러브콜을 많이 받아 그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시간이 흘러 현재는, 여태까지 태어난 가문의 일원 중 천재 중의 천재라고 알려진, 비비안 디젤 웨스트우드가 가주 자리 겸 기업의 총책임자 자리를 맡아 더더욱 번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002 . 

 

가문의 장인들은 모두 몸값이 높은 편이다. 그에는 여러가지 사유가 따르는데, 첫번째로는 단 한 사람, 또는 단 하나의 무리를 위한 최고의 디자인을 만드는 것을 중요하는 가문의 사업 이념 때문이다. 웨스트우드는 단체든 개인이든, 무조건 주문제작만을 받는 회사이다. 모두에게 어울리는 디자인보다는, 주문한 고객들에게 딱 어울리는 최적의 디자인. 고객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그들의 기호를 고려하며 그들만을 위한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웨스트우드가 가장 중요히 여기는 것이었다. 디자인의 여러가지 성향 중 의뢰인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을 중심으로 정한 것이다. 그 과정에는 웨스트우드의 예술가들이 자신을 믿고 의뢰해준 고객들에게 보이는 신뢰와 예의가 깊게 스며들어있었는데, 장인들 뿐만 아니라 손님들 또한 마찬가지로 자신이 의뢰한 예술가들에게 보이는 믿음과 예의가 명확히 드러났고, 그런 좋은 상호작용 덕분에 기업의 신뢰도는 타 기업들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다. 

 

두번째 사유로는 장인들의 실력에 있었다. 웨스트우드 기업에 취직하려는 학생들은 복수 전공을 하거나, 많은 시간의 자기개발을 해야만한다. 사원을 뽑을 때부터 되도록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인력을 추구하는 기업의 성향 때문인데, 여기서 말하는 '많은 것' 이라면, 하나의 분야만 디자인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장르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회사로 보일 수 있겠지만, 웨스트우드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들 상위권에 늘 머물고 있다.

 

현재 기업의 일원들은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의류부터 시작하여 가구, 무대, 연출 등등.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인력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렇게 될 때 까지 수많은 시간이 걸리고, 많은 자원과 공부가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처음은 기본적인 것 정도는 할 수 있는, 하지만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인력을 뽑고, 기업 내에서 주최하는 여러가지 행사들과 풍부한 지원, 다양한 작업과 공부 시간 제공으로 더 나은 웨스트우드의 일원이 되는 것에 아낌 없는 투자를 하는 식으로 사원을 가르쳤다. 그 뿐만이 아니라, 사원들 개개인이 하는 작가 활동에도 크게 일조하였다. (작가로서의 활동을 지지하여 그들의 예술가로서 자존감을 충족시키는 것은, 그러면서 창의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뽑아낼 수 있고, 회사에서는 고객들의 니즈를 더 잘 충족시키기 위한, 여러가지를 고려한 방책이다.) 기업의 예술가들이 발전하는 것에 지출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기에 자라나는 훌륭한 장인들, 예술인으로서 이렇게 꿈 같은 회사를 누가 내치겠는가?

 

 

003 . 

 

상위 몇프로의 고위층에게만 이용되는 명품 기업이기 때문에, 비싼 가격과 여러가지 이유로 대중들이 차마 접근하기 어려워했다. 그 점을 개선하고자 7년 전부터 1년에 두 번, 기업 내 디자이너들의 창의력과 자유를 보여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대중에게 편한 웨스트우드로 접근하기 위해, 본 가문의 이념과는 약간 다른 ' 모든 고객에게 어울리는 디자인 ' 을 테마로 제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는 한다. 옷, 악세사리, 가구, 필기구, 큰 규모로는 공연 등등.. 사원들이 이전에 제작한 작품들을 이용하거나, 새로 작품을 만들어 적용시키기도 한다. 이 전시회는 '테오제니아' 라는 이름으로 통하며, 웨스트우드 기업 내 모든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고, 제품의 형식을 두지 않는다.

 

테오제니아가 매체나 SNS에 자주 보이며 덕분에 이제 디자인에 종사하는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많은 사람들이 -웨스트우드는 기억하지 못해도- 테오제니아를 기억하고, 알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따라 기업의 이윤과 아이디어 로테이션 또한 풍족하게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정도로 만족해도 괜찮을 법 하지만, 가주 비비안은 한 번 시작한 거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004 .

 

가문 내 집안의 분위기는 화목한 편이다. 기업 또한 세워진 이후로 탈세나 비리 등 크게 문제가 되는 행동을 한 적이 없는 청결한 곳이다. 직원을 뽑을 때 중요하게 보는 점이 인성이고, 주기적으로 인성 교육 및 감시를 도는 등 인성 관리에 큰 열정을 가하며 좋은 기업으로 남으려고 했다. 이미지 메이킹보다는, 가문 자체가 실력만 좋을 게 아니라 인성도 훌륭해야 진정한 예술인이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일원들도 마찬가지로 그 사상에 충실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가족같지 않고. 두루두루 사이가 좋고 매너가 훌륭한 신기한 기업. 그 모습이 마치 옛날 귀족계의 우아한 모임을 보는 것 같다고 한다. 

 

005 .

 

5년 전, 기자회견을 열어 아들에게 차기 후계자 자리를 물려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밝혔다. 이에 회사의 사람들이나 아이의 친척들 등 많은 사람들이 놀랐는데, 심지어 아이마저도. 이유는 아이가 성인이 된 후에 밝힐 예정이라고 해서, 아이가 아무리 이유를 물어도 비비안은 대답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몇 달 전, 결국 그 이유를 밝혔다. (하위 서술)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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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성이 있지만 서툰 | 모순적인 | 이기적 | 즐거운 | 솔직한

 

뭐부터 얘기하면 좋지? 음, 일단 이제 곧 성인이에요. 입시를 했고요, 그 과정에서 잃은 것도 있고, 얻은 것도 있네요.

 

내가 친구 사귀기 유리한 성격이라고 했었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친구 사귀기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나일 걸요.

외향적이고, 그.. 뭐야. 인싸이더인 건 맞는데, 능청스러운 것도 여전히 맞는데.. 흑심 품고 있는 게 가장 주된 포인트라. 나 같은 애랑 누가 친구 하고 싶어해요?

 

자존감이 낮은 건 아니에요. 여태까지 날 봤으면, 알잖아요? 나는 자신감도 자존감도 높은 사람이라는 거.

늘 그래왔듯이, 난 언제나 위풍당당하게 지낼 거예요. 관계에 자신이 없는 건, 팩트지만. 어쩌겠어요.

 

이상적인 생각은 최대한 삼가하려고 하는데, 나는 작가잖아요. 여태까지는 이상적인 게 나쁜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현실을 부정하는 것 같아서. 근데, 이제는 그냥 이상적이기도 해보고, 그러려구요. 난 늘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사람이었으니까.

 

즐거운 건 여전히 좋아해요. 인생이 즐거워서 앞으로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이에요. 내 주변도 슬픈 일 없이 즐거운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는데. ... 이건 진심인데요.

 

아무튼, 그렇네요. 솔직히요, 10대 때는 엉망진창으로 살았죠? 20대 때는.. 내 본연의 모습으로 살고 싶어요. 어째선지 그런 욕심이 들어요.

꽃 같은 시기 그렇게 보냈잖아요? 이제서라도 솔직해지는 게 뭐가 나쁘겠다고. 그 첫걸음의 시작은, 10대의 마지막으로 할게요.

 

- 상담의 마지막 녹취록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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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 Lululu

 

- 1. 애칭은 루루, 또는 루. 부르는 방식은 이제 맘대로 하세요, 라며 일절 신경쓰지 않는다.

 

 

- 2. 취미는 멍하니 앉아서 유니콘 쓰다듬기, 글쓰기, 농구.

 

/ 2 - 1 .  7살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수컷 포메라니안, '유니콘' 을 기른다. 애칭은 유니. 사촌 누나네 아이가 새끼를 낳은 걸 분양 받아왔다. 이름이 유니콘인 이유는, 루루의 12살 생일에 유니콘이랑 놀아주던 중 유니콘이 루루의 생일 고깔을 엄청 좋아했고, 고깔 모양이 유니콘의 뿔이랑 닮았다고 생각했던 루루가 남들 의견 신경쓰지 않고 무작정 정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루루의 고집으로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있어서 사람마다 강아지의 이름을 다르게 부르고 있었기에, 이걸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심지어 누구는 이리와! 라고만 불러서 이리와! 가 자기 이름인줄 알고 반응하기도 했다고.)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줬고, 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루루가 학교에 있으면 집에서 엄마가 유니콘이 루루를 찾는 모습을 찍어서 루루에게 보내주는데, 루루는 그 영상을 친구들에게 잔뜩 자랑하고 다닌다.

 

본격적인 입시의 시작으로 학교에 있는 시간이 과하게 늘어나서 같이 있는 시간이 예전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고, 심신이 지친 루루는 옛날처럼 유니콘이랑 놀아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유니콘과의 사이가 약간 멀어지긴 했으나, 이제는 다시 차근차근 놀아주기 시작하며 관계 회복을 하는 중이다.

 

/ 2 - 2. 더 이상 효율이 좋지 못한 필기구는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 2 - 3 . 

 

초등학교 졸업 직전부터 여태까지 시작한 농구는 아이에게 있어 중요한 존재가 되었고, 지금도 중요한 존재다. 입시생인 자신의 건강을 열심히 서포트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옆집 아주머니가 선물로 주신 농구공 '페이' 는 너무 낡아서, 이젠 집에 두고 다닌다. 농구팀을 만들고 노는 등의 적극적인 태도는, 입시를 시작으로 서서히 관두게 되었다. 그래도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는 모습은 가끔 볼 수 있었다.

 

글쓰기는, ... 책을 냈다! (아무도 모르지만.)

 

 

- 3.

 

" 와씨, 수험생이 대학을 붙으니까 사람이 되는구만.... "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말쯤, 영국 명문 대학교 심리학과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개인적으로 악착같은 노력을 했다. 성적도 부족함 없이 꼬박꼬박 챙기고, 그만큼 공부를 지겹게도 했다. 탱자탱자 놀던 초등부, 수업을 듣긴 하나 선택적으로 듣던 중등부에 비해 고등부의 루루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딴짓 안 하고 노트를 정리 하거나 책을 읽고 있는 모습들만 보이곤 했다. 그 과정이 험난해 자칫하다간 건강도 잃을뻔 했지만, 농구와 동아리로 다행히 건강하게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수험생의 인간 쓰레기처럼 사는 인생만큼은 피하지 못해서, 통보를 받기 전에는 정말 폐인처럼 살았던 것.

 

대학을 붙었단 소식을 학교를 통해 들은 날 수업 중 뛰쳐나가 1층부터 끝층까지 뛰어갔다가 내려온 일로 유명하다.

 

(가문도 성적도 훌륭하지만 C반으로 남은 건 말로 설명 못할 여러 이유가 있어서라고 한다.....)

 

 

- 4. 좋아하는 것은 아빠, 엄마들, 토스트, 빨대를 꽂은 음료, 유니콘, 농구, 책 읽기, 마루루, 친구들?

 

 

- 5. 싫어하는 것은 엄마의 계략, 샌드위치, 빨대를 꽂지 않은 음료, 입시, 비행기.

 

/ 5 - 1 . 아주 어렸을 때 비행기 사고를 겪은 적이 있었다. 사망자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사고였다. 초등학교 때 까지는 트라우마가 되어 무서워했지만, 나이를 먹고 머리가 커져서 이제는 무서워하지 않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몸이 피곤해진 날이 많아서, 비행기 내에서라도 잠을 자야하느라 무서워 할 시간이 없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 6. 학교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주택에서 통학을 한다. 부잣집 도련님이 산다고 생각하기에는 아담하고 소박한 2층 집이었다. 1층에서는 생활을 하고, 2층에서는 새엄마와 함께 공부를 하거나 작품을 그려나갔다. 저택에서 살지 않는 이유는 나중에 독립해서 그냥 적당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아이의 바람 때문이었다. 집안의 어른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비슷하게 살아가면서, 또 그런 곳에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으니까 아주 괜찮은 생각이라며 아이를 적극 지지해줬다. 집안에는 사용인도, 비서도, 집사님도 없다. 그저 같이 사는 새엄마와 유니콘, 루루 세 명이 오순도순 집안의 소리를 채워나갔다. 하지만 이제 졸업과 함께, 그 소리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왔다.

 

 

- 7. 고등학교 1학년 초에 변성기가 다 끝났다. 최종적인 목소리는 통통 튀던 성격과 대비되게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되었다. 주변의 반응은, 낮을 줄은 알았는데 이런 식의 목소리가 될 줄 몰랐다는 반응이 대다수. 루루 본인은, 좋아하고 잘 부르는 노래의 장르가 락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CV: 정준영 https://youtu.be/ZPxTSFh8IN8 )

 

목소리가 이래서도 있고, 입시로 정신이 없어서 특유의 독특한 말투는 고등부부터 쓰지 않기 시작했다. 점점 줄어드는 애교는 덤으로.

 

시력은 공부니 작업이니의 이유로 시력이 점점 나빠져서 지금은 안경을 벗으면 많이 흐릿한 정도로 왔다. 마이너스까지는 아니지만, 괜찮다고 보기에도 애매한 시력의 상태. 성인이 된 후에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을 거라고 굳게 다짐하고 있다.

 

 

002. About K

 

나는 숨을 죽이고 침대 너머를 바라봤어. 울고 있는 어른들, 그 사이에 나는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지. 

바깥에는 캐롤이 울려퍼지고, 모두가 행복한 분위기였어. 여기는 이렇게 암울한데. 창문을 기준으로 마치 두 개의 세계로 나뉜 느낌이 들었어.

 

확연히 차이나는 공기에 정신이 혼미해서 그랬는지, 내가 곧 비참의 구렁텅이에 빠질 거라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었어. 너는 알고 있었니?

7번째 크리스마스, 나는 널 잃었어. 그리고 여전히 그 시간 속에서 살아.

 

이건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야. 근데 너는 들어줬으면 좋겠어. 나는 널 잃었으니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를.

 

- 7번째 크리스마스, 나는 널 잃었다 

 

" (반딧불이 형) 蛍, Kei, 그래서 K. 호타루라고 불러도 되고요. "

 

(이미지)

 

 

/ 1. 7번째 크리스마스, 나는 널 잃었다. 중학교부터 쓰기 시작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주변 빼고 아무도 모르게 낸 장편 소설이다. (부모님 동의는 J가 대신 해줬다.) 모티브는 루루 자신과 루카스. 대놓고 이게 누구야~ 라는 식의 서술보다는,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 '나' 와 '너', 둘의 이야기를 화자인 '나' 가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나간다. 특정 대상을 정해놓지 않아서, 소중한 사람과 이별한 경험이 있는 독자들에게 특히나 호평일색이었다. 섬세한 감정묘사, 담백하고 솔직한 문체, 잔잔한 흐름을 유지하며, 읽는 당시보다는 곱씹으면 점점 슬픔이 밀려와 책을 덮은 뒤에 눈물이 떨어지곤 하는 책이라고.

 

/ 2. 자신이 작가 K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제라늄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죽어도 말 안 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말할 일이 없을 거라, 아무도 웨스트우드 가의 아드님이 베스트셀러 작가 K라는 걸 모르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 남들이 자신 앞에서 K 작가의 얘기를 하면, '아 근데 그 책 너무 잔잔해서 나는 좀~' 싶은 태도로 까지만 속으로는 엄청 민망해하고 있다.

 

/ 3. 입시가 끝난 후, 얼마 안 가 K의 이름으로 만든 SNS에 데뷔작의 후속편인 민들레 33송이를 발간할 예정이며, 현재 작업 중에 들어갔다는 트윗을 올렸다. 반응은 그의 데뷔작을 읽고 그의 팬이 된 수많은 사람들 덕분에 아주 뜨거웠다. 실시간 트렌드에 오랫 동안 내려오지 않는 것을 시작으로, 티비 문화 프로그램에 중요하게 언급이 될 정도로. 오래 기다려준 팬들이 신경쓰여 설렁설렁 쓰려는 태도는 절대 아닌 것 같았다. 성인이 되기 전인 데뷔작은 J의 도움을 받아 출판했지만, 성인이 된 후에 낼 차기작은 제 명의로 잘 책임질 계획인 것 같다.

 

 

003 . Family + Other

 

 

:: 비비안 디젤 웨스트우드 Vivienne Diesel Westwood ::

 

웨스트우드 가문의 현 회장이자 루루의 친어머니 | F | 46세 

 

*

 

31년 전, 웨스트우드 가는 천재의 발굴로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였다.

 

*

 

비비안 디젤 웨스트우드, 디자인이나 미술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비비안의 디자이너로서의 실력과 안목은 웨스트우드 가 역대 인원들 중 가장 뛰어났다. 그녀의 나이 15살 밖에 되지 않았을 때의 실력은, 미술계에서 오래 종사한 장인들의 실력과 엇비슷할 정도였고, 19살이 되었을 때는 세계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제 선조들이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큰 승리를 거뒀다.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그녀는, 훌륭한 스승들 밑에서 그 재능을 가꿔나갔고, 성인이 되어 웨스트우드 가의 어엿한 가주가 되었을 때는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제 가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뛰어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공로가 혁혁하다.

 

폐쇄적이었던 가문의 문을 열고, 다른 기업들과 교류하는 것을 호의적인 태도로 수용했다. 서로의 장점을 주고받고, 단점을 메꿔주는 등 제 것을 중요시하는 디자인계 기업들 치고는 독특한 행보를 펼쳤다. 그런 그녀의 행동에 우려하는 어른들이 있었으나, 그녀는 아량곳 하지 않고 제 길을 꿋꿋이 걸어갔다.

 

그렇게 걸어간 길에는 아들인 루루가 있었다. 루루는 그녀에게 있어 여러모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자식이다.

 

그런 소중한 자식과 3년 동안 눈치 싸움을 거하게 했는데, 루루의 대학 합격 통보 축하 파티날 후계자 자리를 물려주지 않은 이유를 루루에게 털었다. 그 이유는, 루루에게 성취감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이미 디자인 쪽으로 큰 재능이 있고, 만약 루루가 디자인으로 간다면 아이가 별 의지 없이 그림 그리고 돈을 벌 것을, 비비안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루루가 자신이 너무 쉽게 해버리는 것이 아닌, 열정도 보이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무언가를 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던 것이다. 

 

그 이유를 들은 루루는 19년 인생 난생 처음으로 불같이 화내고 수도꼭지처럼 울기도 했지만, 이미 대학 통보도 받았고 디자인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을 알고 있었기에 바로 잠잠해졌다. 서로 제대로 된 사과를 나눴고, 이 일을 언급할 때는 그런 일도 있었지~ 싶은 분위기다. 고작 한 학기 지난 일인데도 말이다.

 

기업이 점차 번성하고 안정적인 자리에 들어섰을 때부터는 대학으로 가 강의를 하거나, 자신의 기업으로 들어오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일을 시작했다. 가장 유명한 강의는 < 하나만 파지 말아라 > 라는 이름의 뭐 여러가지로 재밌고 유익한 강의다. 어느 정도의 수준이냐면, 단순히 강의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이때 강의를 들은 학생들과 듣지 않은 학생들의 성적 차이가 꽤 났다는 얘기가 돌 정도로. 저 강의로 이름을 알려 그녀는 현재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크게 존경 받는 현대 디자이너들 중 하나다.

 

 

:: 루카스 웨스트우드 Lucas Westwood ::

 

루루의 친아버지 | M | 사망 당시 나이 33세

 

*

 

웨스트우드와는 달리 대중에게 친근했던, 모두의 동심 속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마법사.

 

*

 

루카스 웨스트우드, 혹은 매지션 러피. 이 이름을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탄식하며 안타까워했고, 어떤 사람들은 웃음을 지었고, 어떤 사람들은 옛 이야기를 마구 펼쳤다. 루카스는 루루의 친아버지이자 현재는 세상을 떠난, 천재 마술사다.

 

비비안과는 대학 때 동기였고, CC부터 시작해 결혼까지 골인한 애정 깊은 부부였다. 그때 당시 같이 대학을 다닌 사람들이나, 이 둘의 지인들이 둘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연인이었는지 자세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하늘은 두 사람의 영원한 기약을 지켜주지는 못했다.

 

루루가 6살 때, 루카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리허설 무대에서 추락사고로 부상을 당해 정밀검사를 겸사겸사 받아보던 중, 예상치 못했던 불행한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그 뒤로 그는 모든 활동을 접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희망 한 줄기라도 잡아보자 하는 생각에 시작한 치료. 기대와 다르게, 혹은 예상했던 대로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루루가 8살이 되기 몇 개월 안 남았을 때, 루카스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이 안타까운 것이냐, 아니냐를 따지면 아니라고 하기에도 뭐했고, 마냥 동정하기도 좀 그랬다. 그는 결국 병으로 세상을 떠나갔지만, 그는 그가 가진 열정과 꿈, 순수함과 동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 병으로 안타깝게 죽은 천재이기도 했지만, 세상에 좋은 것들을 선물하고 간 '진짜 마법사' 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의 무대를 한 번 보고나온 사람들은 모두 공연시간 내내 마법속에 있었던 것 같다는 평가를 빼놓지 않았으며, 실력 또한 훌륭해 공연이 올라오면 표는 늘 전석매진, 매지션 러피의 무대를 자식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건 자랑스러워 할만한 일이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마법을 모든 사람에게 선물하려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다.

 

 루루가 기억하는 그의 모습은 그랬다. 병으로 몸은 쇄약했지만, 태양과도 같은 붉은 눈동자. 그 눈동자는 죽기 전 그 순간까지 찬란하게 빛났다. 

 

그는 루루에게 있어 열정적인 삶, 순수한 마음, 마법같은 인생으로 남았고, 동시에 타인을 즐겁게 해주는 '마법사' 루루의 삶에 기둥이 되어줬다.

 

마법사를 흉내낸 건 사실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였다. 중학교 때는 그래도 한 번 해볼까, 싶었지만 점점 먹혀가는 아빠의 그림자에 애매했고, 고등학생이 되어 이제 어른이 되어가는 루루에게 열정적이고 순수하고, 마법 같은 사람은 지나가는 한 편의 옛날 이야기들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렇지만 잊히지 않는, 잊지 않을 그런 이야기. 이제 이 곳에 마법사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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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가 항상 들고다니는 리본 묶인 나무 지팡이는, 루카스가 쇼를 하며 들고 있던 ' 푸른 리본의 매지션, 러피 ' 의 지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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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K의 데뷔작 ' 7번째 크리스마스, 나는 널 잃었다 ' 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죽은 '너'의 모티브가 되는 사람.

 

 

:: 마르코나 맥라렌 웨스트우드 Marcona Mclaren Westwood ::

 

웨스트우드 가의 안주인, 루루의 계모 | F | 3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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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우드 가의 현 가족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무조건 같이 언급되는 인물이 하나 있다. 

바로 비비안의 현 부인이자 루루의 계모인 마르코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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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나는 원래 웨스트우드 기업에서 일하던, 젊고 유능한 디자이너였다. 어린 나이에 대기업에 취직해 주변의 관심, 특히나 회장인 비비안의 애정 어린 관심을 받으며 성장한 그녀는 현재, 웨스트우드 내 대형 프로젝트들을 이끌어나가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어쩌다가 회장인 비비안과 결혼했는가, 를 묻는다면 역시나 이 길에도 루루가 있었다.

 

마르코나는 루루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같이 놀아준, 루루의 그림 선생님이기도 했다. 그녀가 입사 당시 막내였고, 웨스트우드 기업의 막내들은 루루와 놀아줘야 한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었기에 그녀는 루루와 자연스럽게 어울려줘야만 했다. 다행히 그녀는 루루가 어렵지 않은 사람이었고, 루루 또한 그녀를 마음에 들어했다. 디자인 회사의 막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멋진 그림들을 그리며 어린 루루를 즐겁게 해주거나, 어쩌다 하게 된 그림 선생님으로, 루루의 예술적 재능을 알아보기도 하고. 루루에게 있어 마르코나는, 늘 바쁜 엄마를 대신하여 잘 놀아주는, 재밌고 착한 누나였다.

 

그러던 중 루카스가 병으로 사망하고, 서로밖에 남지 않은 웨스트우드 모자가 상실감에 빠져있는 모습에, 마르코나는 제 딴에서 많은 노력을 하여 그 둘의 기운을 복돋아주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단순히 회장님 밑의 말단 직원일 뿐이었던 그녀의 좋은 의도로 시작한 그 일에서 마르코나와 비비안은 아무도 모르는 묘한 감정이 싹텄는데, 우여곡절 끝에 둘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되었고, 남은 앞날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두 사람의 의지로 부부의 관계까지 오게 된 것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잘 놀아주던 친한 누나가 (물론 제 엄마와 뭔가 있는 것 같기는 했으나) 갑자기 제 계모가 된다는 말에 아무리 사고방식이 독특한 루루라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는 또 마르코나의 노력으로 어찌어찌 잘 마무리가 된 상황.

 

루루의 대학 합격 통보 후 비비안과 함께 후계자 자리를 주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사실 거의 대부분이 비비안의 계략이었고, 마르코나는 옆에서 방관자처럼 지켜보고 있던 포지션이었기에 루루가 크게 화내진 않았다. 둘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며 둘의 화해의 현장을 내내 지켜보았다.

 

*

 

루루의 엄마들 이야기는 말단 직원에서 회장 부인자리까지 간 전설의 이야기(...) 로 유명하며, 루루는 어른들이 이 일로 수근거리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루루의 그 모습에 비비안과 마르코나는 그런 어른들한테는 크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엄마들 뒷담을 까는데 어떻게 참고만 있냐고 루루는 오늘도 쨍알거릴 뿐이다.

 

 

 

:: J ::

 

루루의 멘토, 지도자, 상담가, 인생의 선배님. | 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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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지망생, 작가 K를 만드는 데 큰 몫을 한 사람. 루루는 그가 영국에서 거주 중인 박사님이라는 것만 말하고 다닌다.

자세한 정보는, 음.

 

Q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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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내가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A. 대학을 붙었는데 엄청 허무한 사람? .. 농담이고, 이도저도 아닌 사람~ 뭐, 나라는 걸 굳이 정정해야 하나? 있는 그대로 봐달라구, 이제는. 어떤 사람인지 대충 알잖아, 응?

 

Q2. 내게 있어서 가문, 또는 가족이란?

A. 입학 통지서. ... 랑, 엄마들이랑, 유니콘, 친구들, 돈? 사실 입학 통지서는 말이야, 그리 중요하진 않아.

 

Q3. 나의 장래 희망은 무엇인가요?

A.  수석 입학했으니까, 수석 졸업해야지~? 빡시게 달려야지. 교수한테 찍히지만 않으면 좋겠단 말이양~? 아, 맞다. 술 마실 거야. 아주 중요해.

 

Q4. 최근의 고민 거리는 무엇인가요?

A. 음, .. 나같이 재미 없는 애 놀아주느라 정말 고생들 했어. 고마워. 뭐, 이 정도 아닐까. 다들, 진짜 고마웠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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