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판가의 아이답게 발명에 재능이 많고 과학에도 흥미가 많아 관련 상을 많이 받았다.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허나 문학계열 과목은 비교적 약한 편이다.

 

●여태껏 아이의 관심사는 공부였다.

때문에 학교가 끝나면 항상 약속도 안 잡고 집으로 가버렸기에 여태껏 친하다 할 만한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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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관심사는 바로 친구.

조모부들 집에 놀러갔다가 본 드라마의 감동적인 친구와의 눈물겨운 스토리에 감명을 받아

이번 신학기에는 꼭 친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웃는 표정이 아닌 억지로 환하게 웃는 표정을 지어야할 때 조금 고장난듯이 어색하게 웃는다.

옅게 웃는 모습은 그닥 어색하진 않은데 환하게 웃으라고 시키면 어딘가 불쾌한 면이 있는 듯이 웃는다.

(학생증명사진도 저런 모양새이다)

아이는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친구가 없는데에는 이런 어색한 웃음도 한 몫했을 것이다.

 

●친구를 미디어와 책으로 배웠다.

때문에 친구를 사귄다면 꽃밭에서 둘이서 같이 머리카락을 주고받고 서로 영원한 친구가 될 것을 맹새해야한다는 등

친구에 대한 이상한 편견 가득한 생각이 머리속에 잔뜩 차있는 상태이다.

참고로 저 생각은 최근 미디어에서 나오는 빨간머리 앤을 보고 생긴 생각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조모부들이 있는 집에 가서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듣는다.

대부분의 친구에 대한 환상은 조모부들의 집에서 보았던 미디어가 70퍼센트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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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30퍼센트는 아이가 들고다니는 책에 의한 지식들이다.

[모두의 친구 미미가 알려주는 어렵지 않은 친구 사귀기!] 라는 주먹만한 작은 책을 항상 가운 주머니에 들고 다닌다.

이미 책 내용을 꼬깃꼬깃해질 정도로 공부했지만. 부적같은 용도로 들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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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가는 편이다. 공부 면에서만 그랬으면 좋았으련만, 안타깝게도 아이는 잔머리도 잘 돌아가 꼼수를 만들어내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이리저리 피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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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판가의 외동. 덕분에 모든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다. 그래서 웬만한 것은 오스카 마음대로 하라고 놔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