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의 도움으로 웃음을 배웠다.●

 

중등부 때 가장 충격받은 일은 대회에 나갔을 때 찍었던 제 웃음이 담긴 사진이 그닥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 

 

집안에서는 항상 예쁘다 예쁘다 해주었기에

(라판에서는 웃음을 희번뜩하게 짓는 아이가 태어나는 일이 2:1비율로 꽤 크기에 저런 표정에 익숙하다.)

학원에서 그닥 예쁘지 않다는 말을 들어도 장난인 줄 알고 흘려들었지만,

인터넷에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웃음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오스카는 영 충격이였다.

 

그래서 오스카는 어느 날 웃음을 보여준 적이 없었던 라판 연구원 직원에게 웃음을 지어보이며

내 웃음이 어떠냐 물어보았다.

당연히 그 직원은 처음 보는 오스카의 소름끼치는 웃음에 핏기가 가신 얼굴로 아무 말도 못하고 눈도 못 깜빡였다.

 

 

오스카는 그 날 이후로 바로 뷰캐넌에게 웃음을 배우기 시작했다.

 

 

 

●리리카의 도움으로 사교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낯선 사람들이 많은 것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친구들이 한가득 있는 모임은 아주 좋아한다),

적어도 무리 내의 인싸이더 처럼 흉내낼 수는 있게 됐다.

 

 

 

●이제 오스카는 친구도 잘 사귄다.●

 

요즈음은 비즈니스 친구라는게 장난이 아니라 정말 실존한다는 걸 깨닫고 충격을 받은 눈치이다.

 

 

 

●요즘은 SNS라는 걸 한 번 해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자주 들은 질문 중 하나가 SNS하냐는 물음.

그게 대체 무슨 즐거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SNS를 주로 이용하는 시대에 맞춘 제품 개발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번에 한 번 도전해본 모양이다. 

 

 

프로필 사진은 상어, 이름은 미들네임,성도 붙이지 않은 단순한 오스카로 설정해놓아서 검색결과에 떠도 사람들이 라판가의 오스카인줄 모른다.

 

SNS환경은 낯설기 그지없고 아직 친구는 없다. 오스카는 자기 계정에서 가끔 혼자 떠든다

 

물론 보는 사람도 없다.

 

 

 

●꽤나 건강하다.●

 

 

리리카의 케어(잔소리)와 친구들의 제발 일찍 자라는 말에 반 강제로 잘 자고 운동도 한다.

덕분에 키도 어느정도 크고 체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 듯.

 

 

 

●소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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