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괴담
" 내기할래? "
메이즈 러너
만약 올라가도 여기는 명예 D반
하치가츠 요루
성별 : MALE 나이 : 13 Y 반 : 6-D
신장 : 148 cm 체중 : 41kg 생일 : 8/26
외형
진한 남색의 머리카락을 하얀 리본으로 묶었다. 머리끝은 채도 높은 하늘색 계열이고, 눈은 머리칼과 같은 색인 진한 남색. 고양이같이 세로로 긴 노란 동공이 눈에 띈다. 보는 사람을 기준으로 오른쪽 눈 밑과 입의 왼쪽 밑에 점이 하나씩 있고, 오른쪽 쇄골에 나란히 두 개의 점이 보인다. 아직은 어린 얼굴에 늘상 여유로운 기색으로 웃고 다니기에 눈치채기 힘들 수 있으나 이목구비 자체가 귀엽거나 순하게 생기진 않았다. 모자를 벗고 다니는 일이 많지만 교복은 제대로 갖춰 입은 편. 진한 회색의 니삭스와 검은 구두가 일상이다.
가문
하치가츠 家
보나파르트가의 방계이자 몬테카를로의 실질적인 주인이던 위페르家가 동양으로 손을 뻗기 위해 만든 신생 가문. 신생이라고는 하지만 위페르가 안주인의 원래 성이다. 동양에선 모나코의 인지도 낮기도 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해 하치가츠라는 브랜드로 움직이고 있다.
기존의 하치가츠도 평범하게 일본에서 도박과 관광에 관련된 사업을 해왔으며, 현 위페르가의 안주인인 하치가츠 레이키의 탁월한 센스로 20년쯤 전에 급부상했다가 위페르에게 통합된 뒤 사업을 넓히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위페르가가 모나코에서 카지노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어느 정도 이상 국가의 재정에 들어간다. 모나코가 공작령인 아주 작은 나라라고 해도 모든 국민들이 세금을 일체 내지 않고 살아가는 나라인 걸 생각하면, 서양의 귀족과 부호들이 얼마나 몬테카를로를 찾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성격
상냥하다. 친절하다? 모두에게 공평한 태도를 고수한다. 하치가츠 요루의 평판이다. 그리고 거의 모든 상황에서 평판과 일치하는 성격을 보였다. 상대가 귀족이든 '장학생' 이든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주고, 장난기 섞인 말을 건네더라도 어디 한군데 모나지 않았다. 그의 입에서 가끔 날카로운 말이 나와도 당연히 악의가 없었겠지,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착한 소년.
늘 웃는 얼굴에 걸맞게 즐거운 일을 좋아한다. 웃는 얼굴이라고는 하나 평범하게 슬퍼하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등의 감정 표현도 아끼지 않는다. 기본이 웃는 얼굴일 뿐이다. 요루의 즐거운 일은 대부분 내기인데, 빈도가 잦기도 하고 별 메리트가 없어 상대에게 자주 퇴짜를 맞기 때문에 어울려주는 사람에겐 잊지 않고 호의를 베풀기도 한다.
어렵지 않게 녹아들고 여럿과 즐거워 하는 모습 등으로 어른들은 요루를 외향적인 아이로 유추하나 사람과 놀면서 에너지를 얻어 쉬는 성향은 아니다. 본인도 숨길 생각은 없어 보인다. 요루는 내향적이고, 사람을 구경하는 취미가 있다. 같이 있는 것도 좋지만 에너지는 스스로 얻는 편. 내향적이지만 당당하고, 소심하지 않고, 자존감과 자기애가 높다.
상대가 악의를 드러내도 정말 사이가 나빠질 만한 화는 내지 않는다. 아직 어린아이라 그런 걸까.
기타
아버지는 모나코, 어머니는 일본의 혼혈. 때문에 프랑스어와 일본어, 영어를 고루고루 할 줄 안다. 다만 언어 쪽에 재능이 있는 건 아니라 다른 외국어는 못하는 편. 일본어를 쓸 때 일인칭은 오레(俺).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하치가츠 대신 아버지의 성을 따라 요루 위페르라고 사용한다.
가문은 매우 부유한 편이나 도박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평판은 그럭저럭에 요루의 성적도 바닥을 기고 있다. 공부를 하는 것보다 게임을 더 좋아하고, 시험 때도 '모든 과목을 한 번호로 통일하여 체크했을 때 어떤 과목이 가장 점수가 높을까? 이번엔 국어가 제일 높을지도~' 같은 정신 나간 짓을 하기에… 모든 지력을 내기에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괜찮을 수준. 그 대신인지 잔머리가 잘 돌아간다.
세간에서는 요루의 아버지가 계산적으로 하치가츠를 삼켰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연애결혼이고, 어느 쪽이 이득을 봤는지로 따지면 오히려 어머니 쪽이 위페르를 삼켰다고 하는 편이 맞다. 하여튼 쇼윈도 부부는 아니다. 때문에 요루도 굉장히 사랑받고 자랐다. 성적이 나빠도 오냐오냐 받아들여지는 점이 문제아닐까.
애완동물을 잔뜩 기르고 있다. 관리는 대부분 하수인이 하고 있지만. 제법 종류가 많은데, 어떻게 이름은 다 외우고 있다. 아이들도 요루를 좋아해 준다.
취미는 게임과 내기하기. 늘 동전을 들고 다닌다. 숫자의 앞면과 그림의 뒷면으로 나누어진 동전은 요루의 단골 소재이다. 던져서 받은 면이 앞인지 뒤인지 정하는 아주 간단한 방식으로, 이 종목에 한해 100%의 승률을 자랑한다. 특기로 봐도 좋을지도. 그 외에는 인간 구경이라던지.
QnA
Q1. 내가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A. 내가 생각하는 나~….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고, 어지간히 심심했나 봐? 노는 걸 좋아하고, 지루한 건 싫고~ 음, 잘 생겼고! (당당한 목소리로 말하고는) 철학적인 건 넘어가자. 나 아직 어린애인걸. 네가 계속 물어보고 싶다면 대답은 해주겠지만… 이런 종류는 보통, 생각해두고 있지 않으니까. (눈을 접어 웃으며 고개를 기울입니다.)
Q2. 내게 있어서 가문, 또는 가족이란?
A. 재미있는 것 투성이? 엄마는 내가 내기를 좋아하는 게 유전이라고 하지만, 솔직한 감상을 말하자면 환경 탓일지도… 하핫! 무슨 답변을 기대했는진 모르겠는데, 나는 부모님도~ 집도~ 사람들이 가문이라고 하는 것도 다 좋아해. (빤히 쳐다보다 눈을 깜빡입니다.) 그런데 왜 그게 궁금할까?
Q3. 나의 장래 희망은 무엇인가요?
A. 장래희망! 초등학생한테 물어볼 법한 질문이네! 부모님의 카지노를 물려받을 거야. 그리고…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카지노 건물을 세우는 거지! (입을 가리고는 킥킥대며 웃습니다.) 멋있지 않아? 밤마다 화려하고 반짝반짝한 건물에서… 응. 그 뒤는 비밀.
Q4.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A. 인상 깊었던 일…이라. 그건가? 잠깐 들른 카지노에서 엄마 몰래 돌아다니는데, 어떤 남자가 기계 앞에서 울고 있더라고. (턱을 괴고) 아내 병원비를 다 잃었다고 해서 5만 엔 정도 빌려줬었어. 돈이 없어서 놀지 못하는 건 슬픈 일이니까~. 바로 잃었던 만큼 따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잘 갔겠지? 병원!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