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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예쁜 색이네요, "

 빛나는 점 두개 

 용사의 첫 번째 동료 

 숨겨진 미로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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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리카가 인정한 미래의 화가 

 ㅅr랑ㅎr는 【A】♬반의*  ※`~°※ 

제라늄 L. 플로레스

성별 : MALE  나이 : 13 Y  반 : 6-A

신장 : 155 cm  체중 : 43kg  생일 :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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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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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다. 아이를 아는 이들이 늘 공통되게 말하는 아이의 특징이었다. 바람이 불어올 때면 단정히 정리 해둔 보람 없이 흐트러진 연한 갈빛의 머리카락은 더욱 부드럽고, 따스한 빛을 품었으며, 아이는 마디가 곧은 손가락으로 천천히 제 머리칼을 빗어내리곤 다시 언제고 들고 다니던 책으로 고개를 내리곤 했다. '색의 세계 - 저자, 로즈 아리엘 플로레스' 아이의 조모가 적어낸 책이었다. 그것이 가장 소중한 보물인 양 아이는 버릇처럼 순한 미소를 지으며 표지를 매만졌다.

 

책을 볼 수는 있는 건지, 머리색과 같이 연한색을 품은 속눈썹에 가려 내리감긴 눈꺼풀 아래로 빛이 드는 일은 참으로 드물었다. 아이가 눈을 감고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도 있었으나 아이가 눈을 뜰 때면 언제고 상대에겐 잘 보이지 않게, 아주 살짝 떴다 감는 일이 잦기 때문이었다. 그 덕분일까, 아이의 가족조차도 이젠 아이의 눈 색을 헷갈려하곤 했다.그 아이 눈이 무슨 색이더라? 무척 연한색인 건 확실한데... 아직 소년 티를 벗지 못해 전체적으로 선이 옅고 고운 편인 아이에게 더욱 더 연하단 인상을 주는 요인들이었다.

 

그런 아이에게서 굳이 특징을 꼽자면 첫째는 앞서 말 한 늘 감고있는 눈이었고, 둘째는 그런 눈가에 곱게 찍힌 점이었다. 아이의 방향에서 왼쪽 눈꺼풀 위와 오른쪽 눈끝 바로 아래에 찍힌 점은 옅어보이는 아이의 얼굴에서 그나마의 특징이었다. 만약 날 잃어버린다면 찾기 쉬울 거 같지 않아요? 엄마가 그랬거든요. 특이하게도 찍혀있는 점에 때때로 신기해하는 이들에게 아이는 순하게 웃으며 그리 말하곤 했다. 부드럽게 말려 올라간 입꼬리 끝 즐거운 미소가 담뿍했다.

 

늘 들고다니는 책에서 알 수 있듯, 아이는 바깥활동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저 한 자리에 앉아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보며 버릇처럼 입술을 매만지거나 전세계의 여러 기사들을 차분히 스크랩하곤 했는데 습관과도 같은 그 행동에 아이의 손엔 눈에 잘 뜨이지 않는 잔 상처가 많았으며, 늘 가위질을 하느냐 저린 왼손을 매만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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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플로레스 家

Luceat lux tua

너의 빛이 빛나게 하라.

 

전세계 여러 사업에 손 뻗고 있으나 그 가문의 토대는 결국 '언론사'였다.

언론을 지배하고 싶다면 플로레스를 먼저 제 편으로 만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만큼 커다란 영향력을 보유한 거대한 언론사, 그것이 플로레스였다.

 

 

1. 가문의 시작

사내는 자꾸만 시민들을 농락하는 기사에 질려 자신이 시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는 신념 하나로 자신만의 언론사를 세워 자신이 발로 뛰어 취재한 기사들로 신문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대표 한 명, 직원은 가끔 도와주는 친구들 몇. 그 적은 조합으로 아무런 거짓 없이 그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싸워낸 결과 진실을 알리겠다는 그 소신 있는 모습에 점차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고, 작은 방 하나에서 시작한 언론사는 점차 그 크기가 늘어 가문의 기반을 다지는 것을 넘어 가문의 시작을 알렸다. 그 사내, 바로 초대 가주 마로니에 루덴 플로레스가 이뤄낸 플로레스 가의 직접적인 시작이었다.

-제이드 워펫, 플로레스 가문에 대하여, 제 1장 - 가문의 시작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그 말을 손수 보여준 가문이었다. 이름을 알린지는 무척이나 오래 된 유서 깊은 가문이었으나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플로레스 가의 시작을 알 수 있을만큼, 플로레스 가의 시작은 무척이나 유명한 일화로 꼽혔다. 거짓없이 노력하면 된다. 네 능력은 언젠간 빛을 발할 것이다, 와 같은 격려의 문구와 함께. 실제로 플로레스는 능력이 있다면 누구든 채용하는 편이었으며, 그런 사람을 보는 안목이 대대로 뛰어나던 가주들(기업 내에선 회장)이 직접 대부분의 신입 사원 채용에 참여하는 편이었다. 사람을 보는 안목, 진실만을 알린다는 정직함, 능력을 높이사는 기업이란 이미지에 대한 메리트까지. 그 모든 것이 플로레스의 이름을 높이는 것들이었다.

 

 

2. 가문의 명성

플로레스가 하는 말이라면 그것이 진실이지. 현재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심어진 그 말을 그 누가 끌어낼 수 있을까? 첫 시작은 지나던 사람 중 열에 한명 쯤 잠시 시선을 두었던 신문 하나 뿐이었던 가문은 이제와선 거짓을 진실인 척 말해도, 진실을 거짓인 척 말해도 모두를 휘두를 수 있을 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영향력을 가졌음에도 초대 가주의 '진실을 속이지 마라. 우리는 그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진실만을 알려야 한다.'는 말을 여전히 지켜내는 모습까지 잃지 않았으니. 그 누구도 플로레스의 이름 아래 거짓이라 반박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제이드 워펫, 플로레스 가문에 대하여, 제 2장 - 현재의 플로레스

 

작은 방, 작은 아파트 유닛, 작은 빌딩 하나, 끝내 고층 빌딩까지. 순차적으로 그 크기를 키워나가며 자신들의 이름을 뽐낸 플로레스는 긴 시간동안 쌓아온 막대한 재력을 토대로 취재부터 언론 보도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시설을 갖추었고 그렇기에 더욱 더 자신들만의 능력으로 다른 언론사들과 차별되는 '진실'을 알릴 수 있었다. 현재는 여러 대를 거쳐 언론사를 넘어 통신사, 출판사, 잡지사 등 자신들과 관련 된 사업에 손을 뻗기 시작하여 모든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각종 평론, 홍보, 토론 등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할 일들 중 플로레스를 거치지 않는 일이라곤 거의 드물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니 덕분에 이 쪽에 꿈을 두고 있는 이들에겐 오로지 꿈의 기업으로밖에 불리지 않는 것이었다. 능력을 높이 사는만큼 능력만 있다면 시설도, 복지도, 전망도 모든 것이 최고인 곳이었으니까.

 

물론 그들의 변하지 않는 첫번째 신념은 언제까지나 '진실'이었기에, 아무리 능력이 우수하다한들 거짓을 고하는 자는 가차없이 쳐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이 아무리 강한 압력에 의한 것일지라도 꿋꿋하게 이겨낼 뿐. 그 덕에 더욱 일반 시민들의 선망과 신뢰를 받는 것이겠지. 정직할 뿐 아니라 기사를 내보내는 속도조차 빠르니 무엇하나 빠짐 없는 곳이었다.

 

 

3. 가문의 사람들

만약 당신의 주위에 플로레스 가의 일원이 있다면 그 앞에선 반드시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그들은 아무리 조용할지라도 그 어떠한 취재거리도 놓치지 않는 이들이며 오히려 경계를 허물어트리는 모습으로 캐낸 당신의 정보를 어느 순간 '진실'이란 명목하에 기사로 내보낼지도 모르니. 물론 조심한다고 해서 그들의 영향력에서 무조건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관찰력과 정보력은 절대로 무시해선 안 되는 그들만의 자산이니까. 또는 당신이 그들과 생각이 들어맞는다 생각된다면 그들의 앞에서 얼마든 제 능력을 뽐내도 좋을 것이다. 그들은 아무리 어릴지라도 집안의 일원이라면 모든 이들의 말을 주의 깊게 듣기에 당신이 그 가문의 일원이 될 가능성이 높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능력이 정말로 뛰어나다면 말이다.

-제이드 워펫, 플로레스 가문에 대하여, 책을 마치며

 

중요한 것은 능력이다. 플로레스에 대해 서술할 때 무조건 빠지지 않는 그 말은 플로레스 가의 또 다른 신념이었다. 그리고 그 말을 다르게 바꾸자면  능력이 없다면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못 한단 소리기도 했다. 그들의 최우선은 진실이었으며 그 다음은 능력으로 그 두가지를 모두 지켜내지 못한다면 가히 가문 내에서 배척을 받기 쉽상이었다. 물론 대부분의 플로레스 가 사람들은 아무리 다른 능력이 떨어져도 관찰력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아 자신들 가문의 분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기도 했다.

 

그들 가문은 무척이나 서로 사이가 좋기로 유명했다. 거대한 기업을 운영한다면 응당 존재하는 권력싸움같은 것도 없었고, 그저 자신들의 일에 몰두하며 서로를 도와나가는 화목한 가문이었다. 그런 화목함은 그들의 이름 방식에서도 들어났는데 그들은 대대로 모든 자식들의 이름을 미들네임까지 정해주는 편으로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First name은 무조건 꽃의 이름을 따는 것이 특징이었으나 가문 내에서는 늘 부모가 자유로이 정한 Middle name을 부르곤했다. 오직 서로만이 부를 수 있는 Middle name. 그것은 그들의 애정의 표시였고 그들에게 가문 내에서만, 가족들에게만 불리는 자신의 Middle name을 허락한다는 것은 상대가 제 가족이나 다름 없다는. 끝없는 신뢰를 내보이는 표현이라 볼 수 있었다.

 

 

유명해지고 싶다면 플로레스를 찾아라, 그들의 마음에 든다면 당신의 이름은 끝도 없이 알려질 것이다.

그들의 앞에서 헛점을 내보이지 마라. 당신의 모든 것이 알려질지도 모른다.

거짓으로 언론을 뒤덮고 싶다면, 플로레스와 최대한 접촉을 피하라. 물론 플로레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은 끔찍히도 어려운 일이겠지만.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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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 차분한 / 사려 깊은]

아이가 자주 짓는 순한 미소처럼 아이의 성격은 참으로 둥글고 순했다. 단순히 순하다는 말로만 표현하긴 어려울 정도로 정말 많이. 타고난 체질─색청─덕이라해도 본연의 성격 자체가 차분하고 고요해선 소란의 중심에는 절대 포함 되지 않았다. 아이 자신은 조금 더 소란스럽게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싶은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결국 타고난 성격은 바꾸질 못해 자신이 어색함에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는 이유도 있었다. 혹여나 제 행동이 남에게 폐가 되진 않을까 몇 번이고 생각한 끝에야 행하는 모습만 봐도 우선 일을 치고 보는 악동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으니까. 그렇다보니 자연히 아이는 먼저 다가오는 이들에게 더욱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맞이하는 것이었다. 아이는 조용한만큼 상대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주었고, 조곤한 대화를 나누길 좋아하고, 잘했다. 그런 점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몇몇 주위에 있단 점이 그나마 아이의 대인관계가 괜찮은 이유였다.

 

[관찰력이 좋은 / 섬세한 / 눈치 없는]

아이가 아무리 순하다해도, 아이는 플로레스 가의 사람이었다. 아이가 그저 순하게 웃는 것은 가주로 지목 된 이가 따로 있어 아이에게 뻗어진 손길이 없었기 때문으로 그 집안 사람이 아니란 것은 아니었다. 극단적인 예로 결국 제 피는 어디 안간단 걸 증명하듯 아이는 관찰력이 매우, 정말 매우 높았다. 섬세하게 하나하나 살피는 것은 당연한 습관이자 본능이었고 그 속도 또한 빨라 그 쪽에 당연 특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남들이 쉬이 찾지 못하는 것을 잘도 파악해서 홀로 기억해두곤 했다. 그리고 그렇기에 가끔 아이의 행동은 눈치가 없어 보이기도 했다. 관찰력이 좋다면서 눈치가 없다니? 이게 무슨 모순인가라 생각한다면 아이의 평소 모습을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아이는 자신이 생각한 끝에 남에게 큰 피해가 없다면 제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편이었고 그것은 때때로 누군가에게 큰 피해가 되진 않더라도 곤란한 일을 만들곤 했다. 예를들면 조금 숨기고 싶던 일들을 차분히 알아내어 비밀로 하겠다며 웃어주는 모습이라거나, 하는. 다행히 남에게 폐가 되는 일은 철저히 피하고 있기에 망정이지 그조차 하지 않았다면 벌써 기사 몇개가 공공연히 돌아다닐지도 모를 일이었다.

 

[주관적인 / 웃음이 많은 / 경계를 허무는]

아이의 기준은 상당히 주관적이었다. 상대를 관찰해 얻어낸 것을 눈치 없어 보일 정도로 내뱉는 것은 그와 관련되어 있었는데, 아이는 상당히, 상당히 그 기준이 남과 달랐다. 아이의 기준치는 남보다 더욱 높은 곳, 또는 낮은 곳에 있었기에 상대에게 악의 없는 폐를 끼치기도 했는데 그것이 눈치 없이 이어지는 폭로였다. 아이는 참으로 웃음이 많았다. 헤퍼보일 정도로 맑은 웃음을 지으며 조곤히 상대의 이야기를 읊는 모습은 조금쯤 무서울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그러다보면 자연히 상대의 반응 또한 읽어낼 수 있었기에 또 다른 기사거리를 만들어내게 되는. 어찌보면 참으로 제 집안 사람들과 닮아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경계를 허물어트려 정보를 캐낸다는 그 특징에 참으로 부합하는 이라고, 때때로 차기 가주는 차라리 노엘이 아니라 로웰이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가문의 목소리들이 들릴 정도였으니. 물론 아이는 제 형을 사랑하는만큼 그 말을 매우 싫어했지만.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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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아이에 대하여

a. 색청

-색청을 앓고있다. 아니, 아이에겐 앓는단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

아이는 제 증상을 퍽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세상이 아름다웠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상황을 행복하게 받아들이진 않는다.

청각이 시각이 되고, 그것이 과해지면 통각으로 이어졌으니.

-다행히도 커다란 소리가 아니면 크게 또렷하지도 않고,

눈을 감으면 잔향처럼 희미한 번짐밖에 없었기에 그럭저럭 보는 것이 즐겁기도 하다.

-아이가 들고다니는 책은 아이의 증상을 들은 조모가 직접 출간한, 아이의 세상에서 본 이야기.

갖은 색으로 물든 세상 속 자신만의 행복의 색을 찾아가는 그 이야기를 아이는 사랑했다.

 

b. 눈

-아이가 눈을 뜨지 않는 이유는 색청과 관련되어있다.

눈을 뜨면 주위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가 눈 앞에 색으로 번지기 때문에.

-아주 가끔, 정말 가끔 남들이 제게 관심이 없고 너무 큰 소리가 없는 곳일 때에

아이는 눈을 뜨고 눈 앞에 흐리게 번지는 색을 감상하길 즐겼다.

-아예 안 뜨고 사는 것은 아니다. 정말 흐릿하게 내리 뜬 채 가볍게 앞을 확인하고 다시 감아 버릴 뿐.

 

c. 이름

-제라늄, 꽤 이름이 마음에 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부모님께 불리는 로웰이 가장 좋다고.

-Middle name을 알려준 상대는 아직 없다. 이름을 소개할 때에도 Middle name을 제외하고 소개하는 편이다.

 

 

B. 가족에 대하여

a. 가족

-아버지(크로커스 댄 플로레스), 어머니(제인 플로레스), 4살 위의 형(단델리온 노엘 플로레스)

-할머니(로즈 아리엘 플로레스), 할아버지(윌리엄 플로레스)와 함께 살고 있다.

-현재 가주(기업의 회장)는 아버지, 그 전대 가주는 할아버지가 아니라 할머니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데릴사위였다고.

-실제로 플로레스 가는 여자가 가주가 될 경우 데릴사위를 데려온다고 한다.

절대 다른 성을 가진 이에게 가주자리를 주지 않는 것이 전통.

덕에 저러다 망하는 것이 아니냔 말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 가주들의 능력이 대대로 뛰어났기 때문.

-가족 사이는 참으로 원만하다 못해 화목하지만 형과의 사이가 특히나 좋다.

-형의 Middle name인 노엘이란 이름을 특히 더욱 좋아한다. 그와 비슷한 이름을 보게 된다면 무한한 호의를 보일지도.

 

b. 차기가주

-4살 위의 형이 가주수업을 받고 있다. 아이 본인은 권력욕도 없고,

그런 부담도 느끼고 싶지 않아 관심을 두지 않아 잘 모른다고.

-형이 가주가 된다면 자신은 조금 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품고 있다.

-예뻐해주시는 건 알지만요... 아이는 때때로 불퉁히 중얼였다.

예쁨받는 것 좋지만, 간섭이 심해 가끔 답답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잘 해주는 것을 알아 차마 불평하질 못하는 제 자신이 가끔 답답하기도.

 

 

C. 그 외의

a. 습관

-한번 씩, 상대의 질문을 되내이며 되새기거나 다시금 되묻곤 한다.

질문을 확인하는 용도도 있지만 눈 앞에 번진 색깔에 정신을 빼앗겨 제대로 못듣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매만지는 습관이있다. 그것이 제 입술, 볼이나 머리카락일 때도 있고 또는 옷이나 안고 있던 책일 때도 있다.

-거짓말을 할 때엔 꼭 제 입술을 매만진다.

-너무 큰 소리가 날 때엔 가만 멈춰 서서 눈을 감고 색이 잦아들길 기다린다.

그러기 어려운 상황엔 근처에 있는 다른 이를 붙잡기도.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기사들을 찾아보는 것도 즐긴다. 그대로 스크랩해 자기만의 파일을 채우는 것도 취미.

-양손잡이. 웬만한 일들 대부분을 왼손으로 하되 유일하게 글씨 쓰는 일만은 오른손으로 한다.

 

b. 호불호

-Like : 조용한 것, 다채로운 색깔, 책, 형, 타자기, 기사 스크랩

-Dislike : 버티기 어려운 과한 시끄러움, 오케스트라, 거대한 종소리

-아이는 제 형을 정말로 좋아한다. 형을 위해서라면 큰 소리도 거뜬히 견디려 할만큼.

 

c. 색

-아이의 세상이 색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일까, 색에 대한 표현이 다채로운 편이다.

-사람들의 목소리마다 다른 색깔들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색은 눈이 아프지 않은 푸른계열, 조금 기피하는 건 눈이 쨍한 붉은 계열

-가문이 가문이다보니 보존 된 타자기 중 가장 오래 된 타자기의 소리를 좋아한다.

번지는 색이 너무 안정적이라고. 주위 사람들은 결국 집안 피는 어디 안간다고 수근거렸지만.

 

d. 소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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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지고 다니는 조모가 출간한 책, 『색의 세계』. 표지는 실제 판매되는 책과 달리 천청색의 무지다.

아이만을 위해 조모가 만든 초판본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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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꽂아 둔 연한 회적빛의 벚꽃잎이 그려진 책갈피는 형이 만들어준 것. 가장 소중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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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손목에 하고 있는 아이의 머리색과 똑같은 색의 가는 소원팔찌. 소원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며 끊어지기만 기다리고 있다.

Q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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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내가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A. 음, 글쎄요.. (아이는 조금 고민에 빠진듯 말 끝을 흐렸어. 무슨 단어가 어울릴까? 그런 고민을 열심히 하고 있는 티가 팍팍 나는 얼굴이었지. 한참의 고민에 끝에서야 아이가 어쩐지 자신 없는 미소를 지었어.) 재미없는 사람..? 전 그냥 앞만보고 천천히 걸어나가는 것밖에 못 해서요. 어떻게 보면 약간.. 특이한 사람도 될 것 같구요.

Q2. 내게 있어서 가문, 또는 가족이란?

A.  가족. (그리고 가문. 작게 중얼이며 아이는 무척 고심어린 얼굴을 했어. 그들에게 어울리는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없었거든. 한참을 고민하며 아이는 품에 안고있던 책을 매만지다 웃었어.) 가장 소중한 존재, 려나요. 가족이 없으면 전 이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걸요. 음, 물론... (이걸 말해도 될까, 그렇게 고민하는 듯한 기색으로 아이는 잠시 입술을 달싹였어. 배시시, 입가에 떠오른 미소가 수줍으면서도 피곤해 보였지.) 조금, 피곤하기도 해요. 다들 상대를 관찰하는 게 취미거든요. 내 비밀이 순식간에 들어나는 건 달갑지 않은 걸요.

Q3. 나의 장래 희망은 무엇인가요?

A.  장래 희망, 이요. (이걸 말해도 될까. 아이는 무척이나 고민어린 기색이었어. 아이를 아는 이들이라면 사실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기도 했지. 아이만큼 플로레스가에 어울리는 이가 또 없으니, 당연히 아이가 가문을 위해 일하리라 생각 됐으니까. 하지만 아이는 한참을, 한참을 망설이며 손가락을 얽다가 배시시 웃었어.)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내가 보는 세상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다채로운 세상을 캔버스 위에 담아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었거든요. 형이 그럴 수 있게 늘 도와준다고 했어요... 언젠가 저만의 전시회를 제 힘으로 여는 것도 꿈이에요.

 

Q4.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A. 어쩐지 익숙한 녹빛이 보여서 따라갔더니 저희 형이 있었던 일이요. (차분한 어조였지만 아이의 얼굴엔 숨기지 못한 기쁨이 가득했어. 제 형만 생각해도 좋았거든. 하지만 잘 이해하지 못한 듯한 네 모습에 또 금방 맑은 웃음을 터트렸지.) 말 그대로의 의미에요. 나, 색청이잖아요. 우리 형의 목소리는 무척 부드럽고 청량한 녹빛을 띠거든요. 정말 예뻐요. 아, 그리고 저희 형은요- (아이는 신이난듯 재잘거렸어. 아무래도 제 형의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모양이지. 한참을 제 형에 대해 재잘거린 후에야 아이는 아차한듯 입을 다물었어.) 제가 너무 시간을 끌었죠? 미안해요. 음, 이 얘긴 저희 형에게 비밀이에요. 약속! 형이 부끄러워하거든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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